카카오페이, 카뱅 일주일 뒤 상장…공모가 생각보다 비싼데?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올해 카카오그룹의 두번째 공모주 대어 카카오페이가 다음달 상장한다. 카카오뱅크 상장 일주일 뒤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공모 희망밴드를 6만3000~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 규모는 1조710억~1조632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8조2131억~12조5152억원에 이른다.

공모 물량은 1700만주로, 모두 신주 발행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골드만삭스·JP모건이다. 대신증권은 공동주관을 맡았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29~3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4~5일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12일로, 카카오뱅크 상장일(8월 5일)과 일주일 차이다.

이날 공모가 기준 시총은 금융투자업계에서 추산돼온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10조~15조원)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