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가 20%↑…코스닥 시총 4위

카카오 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로 등극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1만1600원(20.17%) 오른 6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뛰면서 시가총액도 크게 불어났다. 전날 코스닥 시총 6위였던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4위로 점프했다. 현 주가 기준 시총은 약 5조1562억원이다.

신작 '오딘'이 양대 마켓에서 게임 매출 1위에 등극한 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멀티플랫폼 게임 '오딘'은 지난달 29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하루만인 지난달 30일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증권가에서는 '오딘'의 첫날 판매액을 70억원, 이틀간 판매액을 15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의 지난 2분기 이틀간 판매액은 15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매출 이연을 감안해 회계상 매출은 12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사실상 첫 분기인 3분기에는 일평균 매출은 10억원대 후반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오딘의 흥행에 따른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