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이끄는 투자 관리회사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비트코인 ETF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 호들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아크 21셰어 비트코인 ETF'라는 이름으로 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괴적 혁신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아크인베스트는 이 ETF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더 쉽고 안전하게 할 것이라고 비트코인 ETF 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더 트러스트(ETF 담당)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거나 이전하거나 비트코인 현물 시장에서 매수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이나 진입 장벽 없이 전통적인 증권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크인베스트는 SEC에 제출한 신청 서류를 통해 이번 ETF의 투자 목적이 비트코인의 실적을 추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크인베스트는 신청서의 '위험 요인' 설명을 통해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투기적 성격을 인정한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자회사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사를 통해 ETF에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크인베스트는 현재 코인베이스 주식 368만4714주(9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3.67%에 해당하는 아크인베스트 포트폴리오 중 8번째로 기업이다.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기업으로는 거대 다국적 금융회사 피델리티와 글로벌 투자 매니저 반 에크가 있다.
이 밖에 ETF와 ETP 스폰서인 위즈덤트리인베스트먼트, 스카이브리지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이사가 설립한 헤지펀드 등도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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