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과 총괄 프로듀서 업무에 집중한다. 새 대표이사에는 넥슨 코리아 대표이사 출신으로 하이브로 이직 후 국내 조직을 책임졌던 박지원 HQ(헤드쿼터)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됐다.
하이브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최고 경영자들의 전방위 배치를 통해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와 스쿠터 브라운 CEO가 각각의 체제로 운영한다. 브라운은 지난 4월 하이브가 약 1조 원에 인수한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의 설립자로 회사 합병 후 하이브 이사회에 합류한 바 있다.
그는 기존 이타카 홀딩스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하이브의 미국 사업 전반의 운영을 주도한다. 윤 CEO는 미국 시장에 K팝 사업 모델을 적용해 제작, 신인 양성, 마케팅 등을 진두지휘한다. 유니버설뮤직그룹과의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가 그 첫 사업이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이끌었던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돼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 간의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 여러 개로 분리됐던 일본 법인들은 하이브 재팬으로 통합됐다. 신설된 하이브 재팬은 한현록 신임 CEO가 맡는다. 하이브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리더십 체제부터 전면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리더십을 정비하게 됐다”며 “한·미·일 거점 지역에서 산업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에 따라 각 리더의 전문성에 맞게 권한과 책임 범위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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